줄거리
#최식인간연화색 : 가장 세속적인 불꽃놀이의 색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쓰칭은 미모가 뛰어나고, 업무 실적이 좋으며, 차와 집과 돈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삶을 산다. 그녀는 밀린 대출금을 받기 위해 전통 공예 장인인 징천과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업무에 사로잡혀 돈 냄새를 풍기는 직장인과, 차도 집도 돈도 없이 푸른 산과 물에 둘러싸여 쓸쓸하게 살아가는 수공예 장인...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다투며 뒤엉킨 관계가 된다. 28번째 생일을 맞이한 동짓날, 부모님은 그녀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어 곤경에 처한 쓰칭은 막다른 곳에 몰리고 만다. 징천이 그녀에게 동지의 풍습인 계란과 감주를 넣은 요리를 대접하자, 쓰칭은 그의 마음을 오해하고 충동적으로 프러포즈한다. 징천은 그녀가 나머지 반 권짜리 제발(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을 갖고 있어서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이들의 결혼은 시작에 불과했는데...